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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분들 정태옥망언 소송 참여합시다. [보도자료] 정태옥 망언, 인천시민 613인 소송인단 모집 : 네이버 카페 http://naver.me/5UhRFohz
인천남동구여성인력개발센터,경력단절여성을 위한 강좌 인천 남동구 모래내 시장 근처에 있는 인천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애니어그램과 분노조절상담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인천에 거주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든지 신청을 하고 여러가지 강좌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사무실 직원분들이 워낙 친절하셔서 정보없이 가셔도 꼼꼼하게 알려주셔서 편한 걸음으로 가시면 됩니다. 많은 프로그램과 강좌가 매달 진행하며 전문가 강사분들이 수준높은 강의를 듣는것만으로 감사한 일. 또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쓰는 방법도 강의와 더불어 알려주시니 저처럼 사십 넘어서 이력서와 자소서에 경력란 채우기가 겁나시는 분들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수업료도 저렴하고 무료강의도 많으니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끄적끄적]어린시절의 기억과 땅냄새 문득 중학교 시절이 생각났다. 산아래 있는 작은 시골 학교였다. 버스에서 내려 개울가를 지나고 언덕을(그때는 언덕으로 보였는데 커서 가보니 그냥 길이었다.) 이십여분 오르면 짙은 파란색 철문이 보인다. 뒤도 산이요. 옆도 산이요. 한여름의 오후. 햇살은 따갑다. 갑자기 소나기가 퍼붓는다. 빨강 실내화 가방을 머리에 이고 달린다. 뛰어가다 숨이 차면 어느집 처마밑에 숨어든다. 다리를 모으고 몸을 벽에 바짝 붙인다. 다 젖은 옷이지만 가방으로 앞을 막아 빗물이 튀지 않도록 안간힘을 쓴다. 그때 그 순간. 마른 흙이 비에 젖으며 피우는 냄새. 아지랑이 올라오듯 냄새가 올라온다. 강하지만 익숙한 냄새. 익숙하지만 다른 냄새. 후각은 시각보다 더 자극적이라고 했던가! 보고싶다는 말보다 만지고 싶다는 말이 더 강하..
[끄적끄적] 아버지의 기일과 나비 올해 5월8일은 음력으로 3월23일이다. 아빠의 기일이다. 제사를 안지낸지도 몇해가 지났다. 큰오빠가 이혼을 하고 경제적 여건이 어렵다는 이유에 형제들 모두 동의를 해버렸다. 이게 동의에 문제인지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어쨌든 매년 그날은 온다. 난 매년 그날을 잊는다. 난 매년 엄마에게 묻는다. "올핸 오월 몇일이야?" 친절하게도 엄만 알려주신다. 매년 묻는 딸이 밉지도 않으신가보다. 죄송하다.기억 못해서. 그래서일까 어제밤 꿈에 아빠가 오셨다. 반가왔다. 아빠도 내가 보고싶었나? 어제 대공원에 있는 관모산을 올라갔었다. 한 계단 한 계단 정상에 올랐다. 벤치에 누워 나무 사이의 하늘을 봤다. 누워서 하늘을 본게 언제였는지 기억에도 없다. 깊은 숨을 쉬며 온몸에 하늘을 담았다. 손끝과 발끝에도 나무 냄새..
고전읽기]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단편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를 읽고 오늘은 톨스토이의 단편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에 대한 독후감입니다. 봄비가 종일 내리는 사월의 어느날. 비도 감정이 있나봅니다. 이별노래를 흥얼거리게 하고, 옛시절이 떠오르게 만들고 ᆞᆞ 톨스토이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한 시기는 1880년대로 이 시기에 많은 작품이 쓰여졌고, 사람에게는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라는 글도 이 시기에 발표되었다. 1886년 초 톨스토이는 라는 잡지에 이 작품을 게재하였고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끝없이 욕망을 채우려다가 죽음을 맞는 파홉의 모습을 빌려 인간 본성에 자리한 탐욕을 들여다보고 반성하게 합니다. "문제가 하나 있다면 땅이 넉넉하지 못하다는 것이죠. 원하는 만큼의 땅만 가질 수 있다면 겁날 것이 없어요. 악마라고해도 두렵지가 않아요" 삶은 끊임없..
[톨스토이 명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고, 하나님의 세가지 진리 톨스토이의 단편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었다. 천사 미하일이 하나님께 벌을 받아 추운 겨울 벌거벗겨진 채 들판에 버려진다. 미하일은 구두수선공으로 수년간 지내면서 하나님의 세가지 물음에 대한 답변을 찾는다. 사람으로 살며 깨달음을 얻게 되고 천사의 형상으로 하늘로 올라간다는 내용이다. 하나님의 세가지 진리는 무엇이며 힘든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치있는 삶은 무엇인가 라는 자기반성과 어떻게 살아야하는가에 대한 길을 제시하고 있다. 첫번째, '사람의 마음에는 무엇이 있는가?' 들판에 버려진 미하일에게 옷을 주고 음식을 준 가난한 구두수선공과 그의 아내에게서 첫번째 진리를 깨닫는다. '사람의 마음에는 사랑이 있다.' 두번째,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부유한 신사가 언제 죽을지도 모..
Me Too,애덤스미스씨 저녁식사는 누가 차려줬어요, 페미니즘과 경제학 2018년 이른 봄 한국 사회는 페미니즘 'Me Too' 열풍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변화가 일고 있다. 예술계를 시작으로 정치, 학계 등에서 봇물 터지듯 들려오는 외침들. 남자들은 왜 그때는 가만히 있고, 지금 이 난리냐고 말하는 이도 있다. 그때도 여성들은 소리를 내고 고함을 질렀다. 하지만 아무도 귀담아 듣지 않았을 뿐이다. 요즘 페미니즘에 관련된 책을 읽고 있다. '잠깐 애덤스미스씨, 저녁은 누가 차려줬어요?' 유쾌한 페미니스트의 경제학 뒤집어보기. [지은이 카트리네 마르살 옮긴이 김희정 부키 출판사 2017년 2월3일 초판 발행] 공감되는 내용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모든 사회는 사람들을 돌볼 수 있는 구조를 어떤 식으로든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경제는 물론 아무것도 돌아가지 않는다. ..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씨네 형제들,한 뿌리의 파, 고전명작 만나기 도스토예프스키의 최후의 대작인 장편소설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을 요즘 읽고 있다. 이 작품은 1878년에 쓰기 시작하여 1879년 '러시아통보'지 1월호에 처음으로 발표되었고, 완결된 것은 1880년 11월이다. 그러나 1881년 1월 28일 갑자기 목숨을 잃음으로써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은 도스토예프스키가 세상에 남긴 최후의 작품이 되고 말았다.아래에 '한 뿌리의 파' 이야기는 본문에 나오는 내용이다.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내용이라서 같이 나누고 싶은 마음에 올려본다. 마음씨가 고약하고 심술궂은 노파가 별안간 죽었다.노파는 살아 있을적에 좋은 일을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악마는 노파를 끌어다가 지글지글 타오르는 불바다에 던져 버렸다. 그런데 이 노파를 지키는 천사는가여운 마음이 들어서 한 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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